‘슈퍼스타 K 2’의 인기가 그야말로 뜨겁다.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즌 2를 출범한 ‘슈퍼스타 K’는 매회 케이블 역사를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으며, 출연자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언행까지 모든 것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TOP 11의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진 지난 17일. 이날 방송분이 전국 시청률 1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 방송 이래 전례없는 기록을 남겼다. 시청률 뿐만 아니다. 탈락자와 합격자 개개인의 분석이 이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왜 탈락됐나’ ‘누구를 제치고 합격한 것이 이해가 안간다’는 등 이미 뚜렷한 팬 층을 확보하며 스타 못지 않은 인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비례해 각종 구설수도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참가자의 이기적인 행동이 여론에 뭇매를 맞는가 하면, 심사위원의 심사행태 역시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참가자들 중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 등 개인적인 공간에 공개한 언행이 여론에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과거 일반인이었던 만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정도다. 너무 엄격한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의견과 함께 “스타가 되기 위해 방송에 출연한 만큼 당연한 결과”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출연자들의 몇몇이 화제가 되는 것을 차지하고도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는 거대한 파장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공중파 방송인 MBC는 신인가수 발굴 프로그램인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가제)를 선보일 준비가 한창이다. 케이블 방송의 인기가 공중파에 까지 넘어온 케이스다.
이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 K’가 영화판으로 까지 진출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슈퍼스타 K’를 소재로 한 영화를 기획할 예정이다. ‘슈퍼스타 K’를 제작, 방송 중인 엠넷이 CJ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인 만큼 영화화하는 데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내외적으로 프로그램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가운데 이제 본격적인 오디션의 시작을 알린 ‘슈퍼스타 K’. 오디션을 통해 탄생할 슈퍼스타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슈퍼루키'가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