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2010년 5대 기획 중 하나인 배낭여행이 연기될 전망이다.
'남격' 제작진 한 관계자는 20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로선 배낭여행 프로젝트를 내년으로 미뤄야 할 것 같다. 이제 곧 가을, 겨울이 되기 때문에 날씨 탓에라도 배낭여행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초 '남격'이 올해 초 발표한 신년 5대 기획에는 배낭여행 프로젝트가 포함 되어 있다. 5대 기획 중 월드컵과 지리산 종주, 밴드 대회, 자격증 등은 이미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상황. 이제 배낭여행 프로젝트만이 남아 있지만 월드컵 프로젝트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합창단 미션이 장기화 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상 제약이 따르게 됐다. 또 멤버 중 이정진이 KBS 드라마 '도망자' 스케줄로 인해 장기 촬영이 어렵다는 점도 '남격'의 발목을 붙잡는 이유가 됐다.

이 관계자는 "배낭여행을 하려면 전체 멤버가 일주일 이상 스케줄을 비워야 가능한데, 멤버들이 다른 고정 스케줄들이 많아서 다른 프로그램들에 민폐가 될까봐도 걱정이다"며 "내년 봄 정도에 다시 추진해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남격'은 '남자, 그리고 하모니'란 미션을 통해 32인의 합창단원 스토리를 그려 호평받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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