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배구, AVC컵서 이란 꺾고 2연승 '질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20 17: 41

태극낭자들이 또 승전보를 울렸다. 한국 여자배구가 ACV컵에서 파죽의 2연승을 내달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끈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 중국 타이창 스포츠센터서 열린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로스터 12명 전원을 기용하는 여유있는 운영으로 세트스코어 3-0(25-18 25-14 25-23) 완승을 거뒀다. 준결리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대표팀은 21일 오후 숙적 중국과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전날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쾌승을 거둔 한국은 이날 경기서도 전날의 여세를 몰아 초반부터 이란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신장이 열세인 이란이 변칙공격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김민지 나혜원을 주포로 대표팀은 1세트를 가볍게 25-18 7점차 승리로 선취했다.

2세트서는 초반 이란과 대등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하지만 9-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서 김민지와 김연경 양효진이 공격이 연달아 성공했고, 높이에서 이란을 압도하며 25-14, 11점차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벼랑끝에 몰린 이란이 0-3 완패를 면하기 위해 3세트 극렬하게 추격에 들어왔지만 대표팀은 양효진의 공격과 이란의 서브 범실로 25-23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scrapper@osen.co.kr
<사진> AV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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