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웃찾사' 전격 출연…개그맨도 빵 터졌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20 18: 07

영화 ‘방가?방가!’의 주인공 김인권이 SBS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을 찾았다.
동남아 삘 외모 덕분에 만년 백수에서 탈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좌충우돌 코믹 분투기를 그린 ‘방가?방가!’. 오는 9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12년만에 주연배우에 이름을 올린 김인권은 추석을 맞이하여 ‘웃찾사’에 출연해 개그맨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개그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인권은 지난 18일 방영된 ‘웃찾사’에 출연해 개그맨들마저 웃다가 실신시킬만한 개그 본능을 발휘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날 방송분은 추석 특집으로 기획되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여행자’와 ‘아저씨’로 한국의 다코타 패닝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역배우 김새론 양과 축구대표선수 김정우의 연인으로 알려진 탤런트 이연두가 ‘헤어지는 중입니다’에 깜짝 출연했다.
특히 추석 특집으로 진행된 ‘웃찾사’의 간판 코너인 이동엽, 권성호, 이융성, 이기수의 ‘우정의 부대’ 코너에 특별 투입된 김인권은 12년 연기 내공을 발산하듯 타고난 개그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방청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화 속 캐릭터대로 부탄에서 온 신병 역할로 출연한 김인권은 껄렁껄렁한 걸음걸이와 구성진 트로트 ‘찬찬찬’의 도입부, ‘차디찬 글라스에 빨간 립스틱~’ 부분을 부르며 등장해 첫 등장부터 방청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어 손을 흔들며 ‘저는 부탄에서 온 ‘방가’라고 해요. 반가워요’라며 착하고 순진한 청년으로 변신, 좌중을 폭소케 했다. 개그맨 이동엽은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 같은데.. 혹시 영화 해운대의 그 배우 아니세요?’ 라고 묻자 우쭐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어 김인권은 이동엽이 ‘그 유명한 대사 있잖아요’라며 다리위로 컨테이너 박스가 떨어지면서 몸을 피하는 영화 속 장면을 패러디하자 능청스럽게 받아 치며 개그맨을 능가하는 본능적인 리액션을 선보였다.
마지막에는 추석명절을 맞이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말하는 상황극에서 김인권은 “이번 영화 대박 나서 이 천만 관객 들게 해주시고 각종 영화제에 수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두 손 모아 소원을 말했고, 뒤이어 이동엽은 “지금 들은 소원은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라며 서로간의 코믹 호흡을 완벽하게 소화해 끊이지 않는 웃음을 만들어 냈다.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인권을 본 방청객들은 그의 개그 본능에 빠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특히 김인권은 녹화 현장에서부터 좌중을 깜짝 놀라게 할 입담을 선사해 SBS 인기 개그맨 이동엽으로부터 적극적인 제 2의 멤버 구애를 받기도 했다고.
한편 대규모 5만 시사회를 진행하며 순조롭게 시작한 영화 ‘방가?방가!’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9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bongj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