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나고 추석이 다가왔다. 가을이라고 하면 풍요로움을 떠올리지만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이다.
점점 줄어들고 가늘어지는 머리카락으로 한숨 쉬고 있다면, 언젠가는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탈모 치료법은 유전형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와 모발이식이 대표적이다. 약물치료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이 있다. 약물치료는 진행 되는 탈모를 지연시켜주고 가늘어진 머리카락을 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약물치료는 현재 자라고 있는 모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 앞으로 자라게 될 모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미 탈모가 상당히 진행 되었다면 모발이식으로 해결 할 수 있다.
모발이식은 우리 머리카락의 밀도분포와 거의 유사하게 머리카락을 나누어 이식하는 방식이다. 내 머리카락으로 이식을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수술 후 만족도에 차이가 생긴다.
모발이식은 3∼4시간 수술 후 30분 정도 회복한 후 당일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수술 후 약 2주 정도의 생착 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후 3∼4개월부터 모발이 솜털처럼 자라 1년까지 변화를 보이게 된다.
모발이식전문 모(毛)제림성형외과 황정욱 원장(사진)은 "이식한 모는 더 이상 탈모가 진행이 되지 않아 영구적인 자신의 머리가 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탈모로 고생하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수술이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만 해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 했던 탈모. 이제는 나에게 맞는 적극적인 탈모 치료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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