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정인욱, PS 엔트리 진입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0.09.21 08: 12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을 위한 피칭이 필요하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2년차 우완 정인욱(19)을 선발예고했다. SK와의 1위 싸움이 사실상 끝난 가운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테스트 형식의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맞서 KIA와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는 서승화(31)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 처음으로 1군에 진입한 정인욱은 27경기에 등판, 4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불펜으로 등판하다 선발로 기용될 정도로 선동렬 감독의 믿음을 사고 있다. 특히 6월부터 꾸준히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6월 이후 20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정확히 3.00이다.

선동렬 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을 투수를 11명으로 가닥잡았다. 정인욱도 그 후보 중 하나이고 강한 인상을 심어줄 피칭이 필요하다. 이날 선발등판은 그 가능성을 시험해 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정인욱으로서는 생애 첫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기회이기도 하다.
삼성은 이날 2군에만 머물렀던 베테랑 내야수 박진만을 1군으로 올린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컨디션이 올라왔는지 확인한다. 유격수뿐만 아니라 3루 수비도 연습을 해둔 터라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중심타자 채태인도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는 LG에서는 삼성전에 첫 등판인 서승화가 나선다. 서승화는 올해 11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75로 좋지 못하다. 하지만 최근 LG는 부진했던 중심타자들이 살아났고, 젊은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어 쉽게 물러서지 않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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