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박스오피스 1위…입소문이 관객 잡았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9.21 08: 41

로맨틱 코믹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하 시라노)이 개봉 5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9월 16일 개봉한 ‘시라노’는 개봉 5일 만인 20일, 하루동안 10만 33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48만 1548명.
개봉 이후 ‘시라노’는 송승헌 주진모 등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 ‘무적자’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은 전쟁 3D’에 밀려 줄곧 3위에 머물러왔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호평과 입소문은 결국 관객을 사로잡았다.

개봉을 앞두고 3만 관객을 대상으로 유로시사회를 열었던 ‘시라노’는 개봉 전 이미 박스오피스 순위에 진입하며 대박영화를 예감케했다. 거기에 각종 포털사이트의 영화관람 평점에서도 평균 9점대 이상을 유지하는 등 입소문을 타왔다.
이 뿐만 아니라 ‘시라노’의 인기에는 그동안 줄줄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스릴러와 액션 장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로맨틱 코믹영화의 선전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그러나 ‘시라노’ 역시 여기서 만족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 오늘(21일)부터 추석연휴의 시작인만큼 ‘시라노’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무적자’, ‘레지던트 이블4’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지, 혹은 또 다른 강자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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