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20년만의 쇼 무대서 아내 공개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1 08: 59

이덕화가 20년 만에 MC로 돌아온 ‘이덕화쇼’에서 아내를 공개했다.
 
이덕화는 20일 방송된 SBS '추석 특집 스토리쇼 부탁해요'에서 아내를 공개하고 다양한 코너로 눈길을 모았다. 이덕화가 직접 기획한 ‘이덕화쇼’는 음악과 무용, 콩트와 마술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장르의 코너들이 어우러진 신개념 쇼다.

 
남편 이덕화의 부탁으로 어렵게 출연을 결심한 김보옥 씨는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자 한국무용가로 4살 때 무용을 시작해 중학생 시절에 무형문화재에게 사사받는 등 무용가로서 재능을 발휘했지만 결혼 후 남편 이덕화를 위해 내조에만 전념해왔다. 2006년 이덕화의 후원으로 국립국악단에서 공연하며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20년 만에 갈망했던 쇼 MC로 귀환한 남편을 위해 특별히 아내 김보옥 씨가 준비한 춤은 살풀이다. 그녀는 예로부터 나쁜 기운을 푸는 춤으로 알려진 살풀이를 5분여간 독무로 추며 ‘이덕화쇼’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보옥 씨는 남편의 쇼를 위해 일주일 동안 무릎이 다 까질 정도로 맹연습을 했다. 이덕화는 자신과 결혼하며 무용가의 꿈을 접은 아내에게 늘 미안했던 마음을 전하며 끝내 무대 뒤에서 몰래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추석특집 스토리쇼 부탁해요 1, 2부'는 각각 10.3%, 6.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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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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