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전설' 김승수, 완벽한 눈빛 연기로 압도적인 존재감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9.21 10: 57

김승수가 ‘나는 전설이다’에서 완벽한 눈빛연기를 펼쳐내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15회분에서 김승수는 서슬 퍼런 독설을 퍼부었던 전설희(김정은)에게 ‘화해와 사과’의 제스처를 취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승수는 광기어린 눈매로 일관하던 ‘나쁜 남자’ 면모를 벗어버리고 탐욕스런 자신의 가문 때문에 납치까지 당한 전설희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심경변화를 눈빛연기 하나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전설희가 “송화시장 소송에서 이길 수 있는 증거 동영상을 나한테 넘긴 사람이 지욱씨가 맞냐?”라고 질문하자 “그게 뭐가 중요하냐. 외삼촌이 당신한테 한 일 더 확대 안 해서 고맙다”라며 살며시 미소를 짓는 장면은 전설희를 향한 차지욱의 ‘화해와 사과’의 의미를 고스란히 잘 그려내고 있다.
그동안 김승수의 실감나는 악역 변신에 대해 찬사를 보냈던 시청자들은 전설희를 향한 심경변화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김승수에 대해 “역시 김승수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내놨다.
 
시청자들은 “역시 김승수의 매력은 어떤 역할이든 척척 소화해내는 최고의 연기력에 있는 것 같다. 전설희를 향한 눈빛만 봐도 차지욱의 변화된 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승수는 연륜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눈빛연기로 오묘한 인간심리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줬다”며 김승수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나는 전설이다’는 15회 방송분에서 연주하는 전설희를 사랑스런 눈길로 지켜보던 장태현(이준혁)과 공연을 찾아온 차지욱(김승수)을 보고 놀라는 전설희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지막 16회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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