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 투수 송승준(30)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점검과 더불어 개인 최다승을 연장시키려 한다.
송승준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할 예정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모두 선발로만 등판한 송승준은 14승 6패에 4.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1일 사직 LG전 승리 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삼성전(4⅓이닝 6자책)과 24일 KIA전(5⅔이닝 4실점) 두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넥센 타자를 상대로도 올 시즌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지난 4월 29일 사직구장에서 단 1경기 뿐이었으나 8이닝 동안 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통산 넥센을 상대로는 9경기에서 2승 3패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젊은 유망주 김성현(21)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성현은 올 시즌 23경기(13경기 선발)에 나가 7승 8패 4.8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후반기 들어 선발로 나오는 빈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중간과 마무리로도 등판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눈에는 아직 완전하게 선발감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인상이다.
롯데전에는 4차례 등판, 1승 2패 7.45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지난 15일 대전 한화전 등판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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