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이혜천(31. 야쿠르트)이 팀의 실점 위기를 막는 수훈을 보였으나 팀이 절호의 찬스를 무산시키는 바람에 시즌 첫 승 자격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이혜천은 21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2-2로 맞선 2-2로 맞선 7회말 오시모토 다케히코의 바통을 이어받아 ⅔이닝을 두 개의 범타로 일축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혜천의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은 7.36에서 6.94(21일 현재, 3홀드)로 조금 낮아졌다.

1사 2루 상황에서 좌타자 기무라 쇼고를 첫 타자로 상대한 이혜천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끝에 6구째 직구(148km)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루 주자의 추가 진루는 막지 못한 이혜천은 쿠라 요시카즈를 2루수 플라이로 일축하며 위기 상황을 넘겼다.
팀이 8회초 공격서 무사 2,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이혜천은 결국 8회말 히로시마 선두타자로 오른손 주포 구리하라 겐타가 나서는 바람에 마쓰오카 겐이치에게 마운드를 양보해야 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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