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금민철, 66일만의 선발 '강진효과' 기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9.22 07: 45

얼마나 좋아졌을까. 66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넥센의 차세대 선발 주축 금민철(24)이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시즌 22경기(21경기 선발)에 나온 금민철은 올 시즌 6승 11패에 4.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승과 현금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은 금민철은 올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듭했다.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넥센 선발진의 기둥이 됐다. 올스타로 뽑혔나 하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5월말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투구 밸런스는 전반기 막판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결국 김시진 감독은 7월 17일 대전 한화전(2⅓이닝 2실점)을 마친 다음날 금민철을 2군이 있는 강진으로 내려보냈다.
당시 김 감독은 "내년에도 선발로 뛰어야 하는 만큼 지금과 같은 현상이 또 나타나면 안된다"면서 "휴식과 기술 훈련을 병행하며 후반기를 대비하도록 지시했다. 무너진 밸런스 교정 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민철은 지난 17일 두 달만에 1군에 복귀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18일 목동 두산전에 구원 투수로 등판, 두 달만에 피칭에 나섰다. ⅔이닝 1실점하며 썩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었다.
LG는 선발로 박동욱(25)을 내세웠다.
2004년 입단, 7년차가 된 박동욱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을 경험하고 있다. 11경기(1경기 선발) 동안 1승 1세이브로 4.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생애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2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해 인상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잠실 KIA전에서 2이닝 무실점하면서 생애 첫 승리를 따냈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맞는 박동욱이 어떤 결과를 낼지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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