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도 연상女-연하男 커플이 대세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9.22 09: 46

연상女-연하男 커플이 대세다. 안방극장 드라마를 보면 그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드라마 속에 설정된 캐릭터 나이는 아니지만 실제 나이로는 연상女-연하男 커플인 이들을 살펴봤다. 
대표적인 안방극장 연상-연하 커플로 신민아-이승기가 있다.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신민아-이승기. 실제로는 신민아가 84년생으로 26살이고 이승기는 87년생으로 23살이다. 신민아가 세 살이 많다. 하지만 극중 신민아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뽐내며 최고의 사랑스러운 커플다운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27일 첫 방송을 시작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는 김소연-정겨운 커플, 김소연은 80년생, 정겨운은 82년생으로 역시 김소연이 2살 더 많다. 하지만 김소연은 남다른 동안 외모를 자랑하고 정겨운은 남자다운 식스팩으로 김소연을 오빠 처럼 감싸 안는다.
지난 주 화제 속에 종영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삼각 관계를 연출한 유진-윤시윤-주원도 연상연하 커플이다. 유진은 윤시윤, 주원 두 남자 배우보다 연상이다. 유진은 81년생이고 윤시윤, 주원은 각각 86년생, 87년 생이다. 유진은 윤시윤 보다는 5살, 주원 보다는 6살 많지만 극중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 여신 같은 외모로 두 남자 배우의 마음은 물론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2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의 김정은-이준혁 커플도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김정은은 76년생이고 이준혁은 84년생으로 김정은은 이준혁보다 무려 8살이 많았지만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으며 예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외에도 29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도망자 플랜 비'의 이나영(79년생)-비(82년생), 10월 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의 고현정(71년생)-권상우(76년생) 커플도 연상연하 커플의 최상의 궁합을 뽐낸다.
이 같이 많게는 8살까지 차이가 나지만 커플 연기가 가능한 것은 여배우들의 철저한 관리에 기인한 것이 크다. 고현정의 예로 봐도 그렇듯 저마다 철저한 관리로 남다른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이들은 연하의 남자 배우와 나란히 서도 손색이 없다. 게다가 내공이 쌓인 연기는 이들을 더 대체 불가로 만든다. 앞으로도 안방극장에서 연기되고 외모까지 되는 여배우들을 내세우는 연상연하 커플은 더 많이질 전망이다. 나이는 그야말로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자기 관리만 잘하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상연하 커플의 달콤한 커플 연기, 이 가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 같다.
happy@osen.co.kr
<사진>'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주)IM컴퍼니, '나는 전설이다' 에이스토리, '제빵왕 김탁구' 삼화 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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