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2년 연속 3할 타율을 노리고 있는 추신수(28)가 또 다시 천적 미네소타 트윈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6경기 동안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돼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22일 타겟필드에서 열린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와 몸 맞는 공 1개로 출루했지만 삼진도 2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로 조금 내려갔다.

같은 지구에 속한 트윈스를 상대로 추신수는 올 시즌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추신수는 52타수 10안타(1할9푼2리)에 그쳤다. 홈런은 1개도 치지 못했고, 삼진은 무려 19개나 당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스캇 베이커를 상대로도 추신수는 19타수 3안타(1할5푼8리)에 삼진을 6개 기록했다.
1회 2사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상대 포수 드류 부테라의 송구 에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트레비스 해프너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베이커의 공에 맞아 출루했다. 조단 브라운의 안타와 베이커의 폭투로 인디언스는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드류 서튼의 적시타로 인디언스가 2-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2로 인디언스가 앞선 7회 1사 1루에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존 라우치에게 서서 삼진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인디언스는 불펜진의 난조로 8회말에만 대거 4점을 빼앗겨 4-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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