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대구 삼성전서 강습타구 처리 도중 오른손 중지 골절상을 입었던 이원석(24. 두산 베어스)이 한 달 여 만에 1군 엔트리에 재등록되었다.
두산은 22일 잠실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김동길, 외야수 오현근을 1군에서 제외하고 이원석과 2년차 우완 조승수를 엔트리에 올렸다. 이원석은 지난 8월 19일 대구 삼성전 1회 강봉규의 강습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중지 끝 뼈가 갈라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미 9월 초부터 1군 훈련에 동행했던 이원석이지만 본격적으로 송구 훈련까지 나선 것은 지난 18일 경 부터.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김경문 감독은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원석의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조금 더 일찍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인해 수비가 어려웠던 주포 김동주를 대신해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찼던 이원석은 올 시즌 100경기 2할6푼8리 8홈런 49타점(21일 현재)을 기록했다. 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 아래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가 유력시 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결국 최종 엔트리 한 자리를 조동찬(삼성)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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