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CL 4강좌절...조바한과 아쉬운 1-1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2 21: 25

포항 스틸러스가 한가위날 2010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골을 허용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조바한(이란)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던 포항은 조바한에 1무 1패를 거둬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조바한은 10월 6일 이영표가 속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알 가라파(카타르)의 8강전 승자와 4강전을 펼친다
.
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원정팀 조바한을 몰아 붙혔다. 포항의 바람대로 전반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졌다.
김재성은 전반 9분 왼쪽 측면으로 오버래핑한 정홍연이 왼쪽 코너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앞으로 몸을 날려 왼발슛으로 연결해 조바한의 왼쪽 골망을 갈랐다.
포항은 한 골 득점한 이후에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에서  설기현의 왼발슛이 골대를 벗어나 추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후반전 조바한은 0-1로 뒤진 상황에서 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고 포항도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고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쳤다. 
설기현은 후반 14분 중앙에서 안태은이 드리블 후 내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을 맞았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 설기현은 골키퍼까지 제치며 기회를 맞앗지만 왼발 슛이 골문 위를 넘어가며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몇 번의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자 위기가 찾아왔다.
조바한은 후반 35분 칼라트바리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로 포항 왼쪽 골망을 가르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포항은 후반 40분 자라브다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상황에서 동점 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ball@osen.co.kr
<사진>=포항,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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