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1차전의 경기장 사정이 아쉽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9.22 22: 16

“1차전의 경기장 사정이 아쉽다”
윤성효 수원 감독이 22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1, 2차전 합계에서 3-4로 뒤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꺼낸 얘기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 15일 1차전의 1-4 완패가 못내 아쉬운 듯 했다. 예상치 못했던 대패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과 더불어 1차전 패인이 성남의 허술한 경기장 관리에 있었다는 판단에서다. 그 동안 수차례 거론했던 ‘잔디 논란’이다.

윤성효 감독은 “솔직한 실점을 말하라면 1차전의 경기장 사정이 아쉽다”고 전제한 뒤 “오늘 같은 경기장에서 성남과 싸웠다면 1차전도 패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당시 우리는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첫 골도 불규칙 바운드로 실점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윤성효 감독은 2차전 결과에는 만족한다는 입장이다.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것도 하나의 소득이었다.
윤성효 감독은 “실점을 하더라도 3골 차이로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이틀간 공격적인 전술을 준비한 결과”라면서 “백지훈의 부상으로 이른 시점에 이상호를 투입했지만 이상호의 플레이는 내가 바라던 모습 그대로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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