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알 힐랄, 알 가라파 꺾고 ACL 4강행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3 03: 29

'철인' 이영표(33)의 소속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연장전 종료 3분을 남기고 두 골을 몰아 넣으며 극적으로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알 힐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가라파(카타르)와 원정 경기서 2-4로 패했지만 1,2 차전 합계 5-4로 4강에 올랐다.
알 힐랄은 10월 6일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이란의 조바한과 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선발 출장한 이영표는 연장 후반까지 120분 동안 운동장을 누비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한 알 가라파는 전반 1분 만에 바비커 미르가니가 골을 집어 넣으며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알 가라파는 전반 37분 유너스가 41분에는 아사스 엘 오마네가 연속골을 집어 넣으며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은 1,2차전 합계 3-3을 이루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알 가라파는 연장 전반 11분 유너스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준결승에 올라가는 듯했지만 알 힐랄은 연장 후반 12분 알 카타니가 동점골, 14분 모하메드 비랄이 역전골을 넣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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