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알 샤밥에 1-0 승 불구...ACL 4강행 좌절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3 04: 06

200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전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15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알 샤밥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으나 1차전 0-2 패배로 인해 합계 1-2로 뒤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알 샤밥은 오는 10월 5일 성남 일화와 준결승 1차전을 갖게 됐다.

전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골을 노렸고 알 샤밥도 공격으로 맞섰다.
전북은 전반 23분 박원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이동국을 거쳐 김지웅에게 연결됐고 김지웅은 오른발 슛 중거리슛으로 알 샤밥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한 골을 더 넣으면 연장으로 가는 상황이 되자 알 샤밥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전북은 알 샤밥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알 샤밥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북 김민식 골키퍼는 후반 6분 골문 왼쪽 모서리로 향한 알 샤밥의 프리킥을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전북과 1차전에서 벤치 멤버로 대기했던 알 힐랄의 송종국은 후반 16분 이메드와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 서정진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골 찬스를 가졌지만 슛은 오른쪽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전북은 후반 45분 로브렉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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