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기성용(21, 셀틱)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셀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시슬과 CIS보험컵에서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셀틱은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인버니스를 경기 내내 압도하며 전반전에 3골, 후반전에 3골을 집어 넣으며 1만 7천 여 홈팬들에게 최고의 기쁨을 선사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모습을 드러낸 기성용은 90분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아직 주전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기성용은 자신의 주특기인 정확한 킥을 내세워 이날 총 세 번의 프리킥과 네 번의 코너킥을 차며, 주로 세트피스 시에 키커로 나서서 셀틱의 공격을 지원했다. 또한 전반 8분에는 직접 프리킥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은 전반 17분 사마라스의 선제골 때 시발점이 되는 코너킥을 차는가 한편, 전반 37분에는 하프라인에서 다이렉트 패스로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사마라스에 절묘하게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다.
한편, 매경기 선발로 출장하던 차두리는 주말에 있을 하이버니안과 경기에 대비해 체력적인 안배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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