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추석 9시뉴스가 시청률 1위... 웬일이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09.23 07: 23

올 추석인 22일 지상파 TV 3사를 통틀어 전국 시청률 20%를 넘은 프로는 단 한개였다. AGB닐슨 집계에 따르면 KBS 1TV의 'KBS 9시뉴스'만이 정확하게 20.0%로 추석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KBS 1TV는 'KBS 9시뉴스' 바로 전 시간대 프로인 오후 8시30분 일일연속극 '바람불어 좋은날'이 19.2%로 2위를 기록하면서 이날 황금시간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9시뉴스'가 예능이나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률 선두에 나선 배경은 전날 경기도 일원을 강타한 집중호우 때문에 시청자 관심이 후속 보도에 크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추석 특집 예능에서는 KBS 2TV 오후 7시15분 '달인쇼'가 13.3%로 부문별 최고를 기록했다. SBS 오후 6시5분 '환상의 스타커플 최강전'이 10.8%로 그 뒤를 추격했지만 다른 추석 특집 예능들은 모두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렀다.
수목 드라마 시장도 추석 특집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시청률 40%대로 수목극 시장을 완전 평정했던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종영한 상황에서 KBS는 이번 주 특선영화 강동원 송강호의 '의형제'로 드라마 시간을 대신했고 2위를 달리던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특선대작 '해운대'에 자리를 내줬다.
덕분에 시청률 3%선까지 추락했던 MBC 수목시리즈 김현중 주연의 '장난스런 키스'는 6.3%로 시청률이 치솟는(?) 기쁨을 맛봤다.
한편 추석영화 대결에서는 '해운대'가 13.6%로 '의형제' 12.5%를 1.1%포인트 간발의 차로 앞섰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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