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희순이 故박용하를 대신해 아프리카 차드의 요나스쿨(YONA SCHOOL) 개교식에 다녀와 그 후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22일 박희순은 “아프리카 차드에 다녀왔습니다. 파샤 아테네란 작은 시골 마을에 세워진 요나스쿨 덕분에 온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했습니다. 한편으론 너무 기뻤고 한편으론 그 자리에 용하가 없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용하가 세운 요나스쿨 개교식엔 주변 20여개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축제가 벌어졌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박희순은 영화 ‘작전’에서 박용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며 이후 돈독한 관계로 친분을 쌓아 왔다. 고 박용하가 6월 30일 세상을 떠나 요나스쿨 개교식에 참석하지 못해 절친한 지기였던 박희순이 대신 개교식에 참석하게 된 것.

박희순은 18일에 열린 요나스쿨 1차 완공 개교식에 참석해 개교를 축하하고 현지 어린이들과 소통한 뒤 21일 귀국했다. 이번 여정에는 배우 박하선도 함께 했다.
故박용하는 사망 한달 전인 지난 5월 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기금으로 420만2819엔(한화 약 5천8백만원)을 기부했다. 故박용하는 이 기금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의 어린이들을 위한 '요나스쿨' 건립을 추진해 왔지만 안타깝게 이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한편, 요나스쿨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서 55km 떨어진 파샤 아테레 지역에 세워졌다. 파샤 아테레는 지역 시골 마을로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이 전무한 지역인데 요나스쿨에는 연말부터 현지 아이들 300명 정도가 입학하게 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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