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이태성-노민우, 2인자들의 '미친' 존재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09.23 10: 58

'성균관 스캔들' '장난스런 키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청춘 로맨스물이 안방극장을 설레게 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주인공 못지 않은 포스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2인자들이 있다.
꽃미남 유생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된 '성균관 스캔들'에는 박유천이 재력, 외모, 지성을 갖춘 이선준을 맡아 열연 중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구용하 역의 송중기.
'여색제왕' 바람둥이 구용하를 맡은 송중기는 첫회부터 윙크와 의미심장한 미소를 무기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의 버라어티한 표정 연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바람둥이 특유의 능글맞다가도 속을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이고, 진지한 것 같으면서도 어느새 한없이 장난스런 표정을 보이는 송중기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호평을 보내고 있는 중.
'장난스런 키스'의 만년 2인자 봉준구 역의 이태성도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리고 있다. 꽃선비 송준기가 빛나는 외모로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는데 반해 이태성은 망가짐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중.
'장키'는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한 드라마답게 만화적이고, 과장된 장면들이 넘쳐난다. 그 중 가장 만화스러운 캐릭터는 봉준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스타일을 참고했다는 이태성은 과장된 스타일과 표정연기로 극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타고 가던 스쿠터가 갑자기 멈춰서자 기름통을 확인한다며 라이터를 빠트려 스쿠터를 폭발시키는 등 엉뚱한 일을 벌이며 트러블 메이커로서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친구'에서 수의사 박동주 역을 맡고 있는 노민우는 외모 뿐 아니라 극 중 미스터리한 신분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자아내는 있다. 처음에는 구미호 헌터로 등장하는가 싶더니, 극이 진행될수록 구미호가 사람이 되는 일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또 자신의 입으로 "나는 반은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의 진짜 정체에 대해 속시원히 밝히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중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늘씬한 '기럭지'와 외모로 미스터리한 신분과 함께 연일 화제 선상에 오르고 있기도 하다. 관계자들 역시 "외모가 출중해서 스틸을 찍으면 빛이 난다"고 귀띔할 정도.
이승기, 박유천, 김현중 못지 않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고 있는 이들이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bonbon@osen.co.kr
<사진> KBS, MBC,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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