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6%대로 반등하며 반짝 웃음을지었던 MBC 수목극 '장난스런 키스'가 라이벌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재등장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추석인 22일 '장난스런 키스'는 정상 방영을 한 반면에 '구미호'는 추석특집 대작영화 '해운대'에 자리를 내주느라 결방했고 시청률 40%대로 수목극 시장을 평정했던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주 방영을 모두 마쳤다.
이에따라 주인공 김현중 정소민의 연기력 논란과 지지부진한 전개로 혹평이 시달리며 3%대 시청률까지 추락했던 '장키'는 나홀로 수목 드라마 방영의 잇점을 얻어 시청률 급반등에 성공했던 것. AGB닐슨 집계에 따르면 '장키'는 이날 6.3%로 시청률이 치솟았다.

그러나 기쁨은 여기까지. '제빵왕 김탁구' 방영 기간에도 줄곧 10% 초반대 시청률로 선전했던 '구미호'가 23일 오후 9시5분부터 13, 14회를 연속 방송하며 마지막 인기몰이에 나서는 까닭이다.
'장키'의 시청률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지, 아니면 '구미호'의 결방을 틈타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에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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