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1위팀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전날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은 SK 와이번스. 경기 전 선수들 훈련과 태도는 여전히 진지했고, 경기 중 태도 역시 신중하면서도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 SK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8번째 맞대결에서 2회 정상호의 결승 투런 홈런과 선발 전준호의 6이닝 2피안타 호투를 발판 삼아 LG를 3-0으로 물리치며 5연승을 달렸다.
SK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전준호가 예상했던 것보다 잘 던졌고, 정상호가 잘 쳤다"고 칭찬했다. 그는 또 "최윤석과 김연훈의 호수비도 눈부셨다"며 "주전 선수인 나주환과 정근우보다 낫다"고 농을 던졌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대비를 위해서는 마운드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오늘 잘 던진 전준호를 포함해 이재영 등 오른손 중간 투수가 필요하다. 선발 투수도 중요하다"고 말한 뒤 "어제 이승호가 잘 던져서 선발 후보다. 글로버는 내 머리 속에 없다. 김광현과 카도쿠라가 원투펀치"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또 "1위를 차지했지만 여전히 3경기가 남았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나타나며 "시즌 끝나고 문학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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