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 결승포'두산, 넥센전 4연승 질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23 20: 01

두산 베어스가 이성열의 결승 투런 홈런 덕분에 넥센 히어로즈전 4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4-4 동점이던 8회말 이성열의 결승 투런포 덕분에 넥센을 6-4로 물리쳤다. 승리를 거둔 두산은 73승 3무 56패를 기록하며 3위를, 넥센은 51승 3무 76패로 7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2회말 신인왕 후보 양의지가 상대 선발 김성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양의지는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4회와 5회 추가점을 냈다. 홈런을 친  양의지는 4회에도 1타점 좌월 2루타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두산은 5회 최준석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이 7회초 대거 4득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선두타자 강정호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강귀태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2-4로 추격했다. 이어 장기영의 2루수 앞 땅볼 때 두산 2루수 고영민의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격하고 유한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두산의 뚝심은 8회말에 살아났다. 두산은 1사 후 김동주의 좌전 안타에 이어 6번 이성열이 박준수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통타 해 좌월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6-4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성열은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했다.
8회 구원 등판한 고창성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4패)째를 거뒀다. 고창성은 9회 1사 후 장기영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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