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4)이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스포츠호치>는 내야수 이승엽이 오는 25일 야쿠르트전(진구구장)부터 1군에 승격할 예정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이승엽 대신 에드가 곤살레스가 2군으로 강등됐다.
이 신문은 향후 단 1경기도 패할 수 없는 경기에서 홈런을 날릴 수 있는 대타카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3위로 떨진 요미우리는 남은 8경기를 모두 이겨야 자력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몰려있다.

이승엽은 4년 계약 마지막 해를 맞았지만 올해는 1할대의 부진에 빠져 6월21일 2군으로 강등됐다. 지난 3일 잠시 1군에 올라왔으나 사흘만에 다시 재강등 수모를 겪었다. 곤살레스와의 외국인 경쟁에서 밀려났다.
잔여 시즌 1군 승격이 불투명했으나 팀의 막판 대타 카드로 기회를 얻게 됐다. 중요한 순간 왼손대타로 일방장타를 기대받고 있다. 이승엽이 남은 시즌 수위전쟁에서 자신의 홈런포로 팀에 역전 우승을 안겨줄지 궁금해진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