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6일 인천 아마선수 대상 '유완식-박현식 상' 시상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9.24 08: 23

SK 와이번스가 오는 26일 시즌 최종전인 문학 넥센전에 앞서 인천·경기지역 초·중·고교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완식 투수상', '박현식 타격상' 시상식을 나란히 진행한다.
'유완식 투수상'과 '박현식 타격상'은 인천 야구에 지대한 업적을 쌓은 두 야구인을 기리고 이들의 정신을 후배 야구인들이 계승, 인천야구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SK가 지난 2007년 제정해 올해까지 4년째 시행하고 있다. SK는 올해까지 총 24명의 초·중·고 우수 야구선수들에게 각 1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시상했다.
올해는 상인천초(6년) 손찬영, 수원북중(3년) 전룡, 분당 야탑고(2년) 신유원이 유완식 투수상을, 희망대초(6년) 김학진, 동인천중(3년) 임태경, 제물포고(3년) 정효원이 박현식 타격상을 수상한다.

본 시상은 국내 프로야구단에서 원로 야구인을 기념하는 첫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고(故) 유완식 씨는 1939년부터 1944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다가 귀국, 전인천군 야구팀을 결성해 팀을 1947년 전국 도시대항 야구대회에서 우승으로 이끌었다. 1954년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주축 투수로 활약한 명투수였다.
또 고(故) 박현식 씨는 인천 동산고 출신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6회 연속 출전하며 '아시아의 철인'이라는 칭호를 얻은 홈런타자다. 1982년에는 인천 최초 프로야구팀인 삼미 슈퍼스타즈의 초대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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