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박성준, 스타크래프트2 차기 시즌 참가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9.24 10: 51

'천재' 이윤열(26)과 '투신' 박성준(24, 스타테일)을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만날 수 있게 될 수 있는 시간이 드디어 초 읽기에 들어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한국 파트너인 그래텍은 24일 오는 25일부터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리그인 'GSL 시즌2'의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GSL시즌2'는 그래텍이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곰TV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2 공식리그로 이번이 두 번째 리그.
 

GSL은 전직 프로게이머들을 포함한 현직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외국인까지 만 12세 이상이면 누구가 참가 가능한 리그로 내달 3일까지 9일간 곰TV GSL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역대 e스포츠 리그 사상 최대의 상금을 자랑하는 이번 'GSL 시즌2’는 우승자에게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자와 4강 진출자는 각각 3000만 원과 1000만 원을 받는다.
이번 GSL시즌2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실 하나는 지난 8월 말과 9월 중순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을 선언한 박성준과 이윤열의 참가 여부와 심소명 이창훈 등 은퇴를 했다가 복귀를 선언한 올드 프로게이머들의 활약 여부.
이윤열과 박성준은 이미 스타크래프트1 리그 중 하나인 스타리그서 3회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마우스를 거머쥔 최정상급의 선수들. 소위 레전드급으로 불리는 이들이 과연 스타크래프트2 리그서도 위용을 자랑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박성준의 참가는 기정사실화 된 상황. 박성준이 몸담고 있는 스타테일 원종욱 감독은 "GSL시즌2 우승을 목표로 성준이가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현재 저그가 밸런스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스타크래프트2 리그서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성준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원 감독은 "소명이와 창훈이도 시즌2 출전을 예정하고 있다. 스타테일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군 입대를 포기할 정도로 스타크래프트2 올인을 선언한 이윤열의 참가도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GSL시즌1에 참가 신청을 했다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가를 번복했던 이윤열은 시즌2 참가를 위해 위메이드와 재계약을 포기했기 때문.
시즌1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김성제 김원기 서기수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을 포함해 올드게이머들이 새롭게 가세하게 되면 현재 단조로운 양상의 전투가 빈발하는 GSL의 양상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
 
한편 GSL시즌2는 참가 접수 이후 내달 9일과 10일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에서 본선 진출자 64명을 가리는 오프라인 예선전을 시작으로 18일부터 본격적인 리그에 돌입한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