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캐스팅 디렉터들이 가장 캐스팅하고 싶은 신예 4인방이 있다. 바로 주원, 택연, 탑, 이민정이다.
우선 현재 여배우 중에서 가장 상종가를 치고 있는 신예는 첫 스크린 주연으로 나서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민정이다. 이민정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지난 사랑의 상처 때문에 새로운 사랑에 갈등하는 여자를 연기했다. 풋풋하고 싱그러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서 면모뿐만 아니라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출발해 연기돌로 활약하고 있는 두 스타도 충무로의 러브콜이 빗발친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 출연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 2PM 멤버 택연과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포스를 뽐내며 호연을 보여준 탑이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캐스팅 0순위에 올라있다.

충무로 한 관계자는 “택연과 탑의 경우에는 대중적인 친근함에 스타성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자신의 연기 역량과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그 나이 대에 캐스팅할 수 있는 최적의 배우임에 틀림없다”고 밝혔다.
50%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신예 주원도 있다.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로 첫 드라마 나들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내공을 뿜어내며 윤시윤과 대립각을 이뤄 연민이 묻어나는 악역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특히 주원은 다수의 뮤지컬을 통해 이미 연기력에 있어서도 그 누구보다 안정적인 상황. 여기에 연기력뿐만 아니라 뮤지컬의 필수 요소인 호흡과 발성까지 자연스레 몸에 베어 있어 어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도 다양한 스펙트럼의 깊이 있는 내공을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에 충무로의 시나리오가 빗발치고 있다.
crysta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