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일본 원정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메시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 경기에서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토마스 위팔루시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치며 최소 2주간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4일 AP 통신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오는 10월 8일 일본과 치를 원정 경기 엔트리에 메시를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가 원정 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거액의 위약금 때문.

일본축구협회는 "메시가 오지 않으면 20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의 위약금을 물게 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축구협회를 압박한 바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서 "메시와 이야기해 일본에 같이 가기로 했다"며 "하지만 메시에게 해로운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 차출에 대한 아르헨티나축구협회의 요구를 들어주는 대신 일본전에 메시를 기용하지 않기로 협의해 서로 문제가 되는 일이 없도록 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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