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투수 '트랜스포머' 김광삼(30)이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LG와 SK는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시즌 19번째 최종전을 벌인다. SK는 선발로 고효준이 등판한다.
김광삼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도 6.00을 기록 중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타자에서 다시 투수로 전향한 첫 해이기에 그리 나쁜 성적은 아니다. 8월에는 평균자책점을 2.77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9월들어 지난 4일 SK전과 18일 KIA전에서 일찍 무너졌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47을 마크했다.

고효준은 올 시즌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하며 50경기에 등판해 8승5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구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든 공을 뿌린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9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은 7.11로 매우 높다.
LG 타자들 가운데 이택근의 배트가 가장 매섭다. 이택근은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8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5할이다. 여기에 박용택, 조인성, 이대형도 매섭게 배트를 돌린다.
SK는 임훈, 안치용, 김연훈이 전날 LG를 상대로 2안타씩을 치는 등 백업 요원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정상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고 있어 LG에서는 가장 주의해야 할 타자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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