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소닉' 이대형(27, LG 트윈스)이 시즌 61호 도루를 성공시키며 공동 1위로 뛰어 올랐다.
이대형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출루 후 곧바로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대형은 상대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3에서 5구째 볼을 골라내며 1루에 출루했다. 2루쪽을 향해 서서히 리드 폭을 넓히며 2루로 뛸 타이밍을 찾던 이대형은 볼카운트 1-0에서 고효준이 2구째 공을 던지는 순간 2루로 스타트를 끊었다.

어김없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 베이스를 향해 돌진한 이대형은 SK 포수 정상호의 송구보다 빨리, 유격수 최윤석의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에 손을 먼저 밀어 넣었다.
22일 목동 넥센전에서 3개의 도루를 추가한 이대형은 23일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한편 이대형과 도루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김주찬은 같은 시각 사직 삼성전에 1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아직까지 도루를 추가하지 못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