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이자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전 남편인 에디 피셔가 22일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피셔의 가족은 홍보담당자를 통해 "세상은 진정한 아메리칸 아이콘 한명을 잃었다. 가장 뛰어난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났다. 에디 피셔는 엄청난 재능을 지닌 사람이었다"고 사망 소식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1950년대에 크게 활약한 미국 팝가수 에디 피셔는 수술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셔는 1950년대 초반에 10대 소녀팬들의 우상으로 군림했다. '에니 타임', '오 마이 파파', '아임 유어스' 등 32곡의 히트송을 남긴 그의 음반은 수백만장 이상 판매됐다.
피셔는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와 1955년 결혼해 두 명의 자녀를 출산했다. 자녀 중 한명은 영화 '스타워즈'에서 레이아 공주 역을 맡았던 캐리 피셔다.
1959년 레이놀즈와 이혼한 피셔는 이후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결혼해 5년간 살았다. 이후 피셔는 가수 겸 배우 코니 스티븐스와 결혼해 두 딸을 얻었지만 몇년 만에 또 다시 파경을 맞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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