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롯데 자이언츠가 '원투 펀치' 송승준(30)-라이언 사도스키(28)의 건재를 확인했다.
송승준과 사도스키는 24일 사직 삼성전에 동반 출격해 완벽투를 뽐냈다. 1-0으로 앞선 4회 선발 송승준(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구원 등판한 사도스키는 5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롯데는 삼성을 6-1로 꺾고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1회 김주찬이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연 뒤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손아섭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선취 득점의 기회를 마련한 롯데는 조성환의 내야 땅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6회 홍성흔과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1사 후 조성환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린 뒤 홍성흔이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곧이어 강민호가 볼넷을 고르자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 강민호, 정보명, 이승화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9회 채상병의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했다. 선발 팀 레딩은 5⅓이닝 3실점(8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이날 1군 무대에 복귀한 삼성 외국인 투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는 150km대 광속구를 뿌리며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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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4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롯데 사도스키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OSEN=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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