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30홈런 보다 팀 승리 타점이 우선"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25 07: 39

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35)이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조인성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인성은 SK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120km)를 힘껏 걷어 올려 중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덕분에 조인성은 시즌 28호 홈런, 107타점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인성은 "나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30홈런 보다는 매 타석 집중해 팀 승리를 위해 타점을 올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금까지 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며 활짝 웃었다.
조인성은 지난해 부진과 팀 동료와 마찰로 물의를 일으켰으나 올 시즌 "야구가 너무 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했듯이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일 현재 131경기, 전경기에 출장해 3할1푼8리의 타율에 142안타 28홈런 107타점 67득점을 기록 중이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팀이 4강에 들지 못한 점이다.
조인성도 "비록 팀이 4강에 들지 못했지만 누구나 지는 것은 싫어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경기 출전도 이제 2경기 남았다고 말하자 "포수로 많은 경기를 출장했음에도 전경기를 나갈 수 있었다는데 기쁘다"며 "LG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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