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2' T0P6 강승윤 붙고, 박보람 탈락한 이유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09.25 08: 42

대국민 오디션이 되고 있는 Mnet '슈퍼스타K2'의 2차 탈락자 공개에 후보자들과 시청자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다. 이날 TOP6에 들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신 후보는 앤드류 넬슨과 박보람이다.
24일 오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 2'의 두 번째 본선 무대에서 여덟 명의 후보자들은 가수 이문세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라,는 미션을 받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마지막 탈락자 선정을 두고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 후보는 강승윤과 박보람.

강승윤은 '그녀의 웃음소리 뿐'을, 박보람은 '이별 이야기'를 열창했다.
강승윤의 무대에 이승철과 윤종신은 차갑게 꼬집었다. 이승철은 "음정이 잘 맞지 않았고 중저음이 약하다. 발라드와 전혀 맞지 않는 바이브레이션을 했다"고 혹평했고, 윤종신은 "처음 여덟 마디까지는 좋았지만 그 이후로 진전되는게 없었다. 계속 똑같은 느낌으로 부른 것이 강승윤답지 않았다. 끝까지 뭔가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엄정화는 "이문세 씨와는 다른 터프한 느낌이 좋았다"고 전했고, 이문세는 "난 내 색깔이 보이지 않아 좋았다"며 "무대매너와 표정이 능숙하다. 서술하는 부분에서 인생을 좀 살아 본 친구처럼 노래를 하더라"고 칭찬했다.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시원시원한 목소리가 좋다",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짜다고 느껴진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등의 긍정적인 평가도 많이 내렸다.
파워보컬 박보람은 지난 주 '세월이 가면'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었지만, 이날 방송에서 부른 '이별 이야기'는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단조로운 면모가 컸고, 이승철로부터는 "헤매는 느낌"이란 평을 들었다. 어린 나이에도 힘 있는 노래를 부르고 매사 사랑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 박보람이기에 조금 더 저력을 보이지 못한 무대가 보는 이를 아쉽게 했다.
마지막 탈락자 선정을 두고 나란히 선 두 사람. 강승윤은 탈락자의 이름에 자신이 아닌 박보람이 호명되자 얼떨떨하고 믿겨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만큼 강승윤 본인은 물론이고, 시청자들 역시 끝까지 누가 집으로 돌아가게 될지 가늠할 수 없었다.
강승윤과 박보람은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이날 무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슈퍼세이브 수혜를 얻은 허각의 점수는 386 점이고, 뒤 이어 존박과 장재인이 나란히 374점을 얻었다.
박보람은 358점, 강승윤은 탈락자 앤드류 넬슨과 같은 317점을 얻었다. 차이가 나는 성적이다. 하지만 강승윤은 60%의 높은 점수가 반영되는 온라인 투표 및 시청자 문자 참여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 참가자들 중 중간 점수에 해당하는 박보람을 제치고 TOP6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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