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스크린은 두 꽃미남 스타의 활약이 대단했다. 영화 ‘의형제’의 강동원, 그리고 영화 ‘아저씨’의 원빈이 각각 500만, 6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하며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모두 이끌어 냈다. 하반기 스크린에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이며 스크린과 한 호흡으로 강렬한 연기를 펼칠 남자 스타는 누가 있을까.
■ 정우성 ‘검우강호’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총을 휘두르고 말을 달리며 우월한 ‘간지’를 뽐냈던 정우성이 올해 하반기에는 영화 ‘검우강호’로 돌아온다(10월 14일 개봉).

영화 ‘검우강호’는 슬픈 운명의 굴레에서 얼굴도 이름도 버리고 복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남자(정우성)의 천하를 뒤흔든 복수극. 오우삼 감독이 만들어 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탐 크루즈, 니콜라스 케이지, 주윤발, 양조위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던 오우삼 감독이 이번에는 한국의 슈퍼스타 ‘정우성’을 ‘오우삼의 남자’로 선택했다. 오래전부터 ‘지앙’ 역에 정우성을 마음에 새겨두었던 오우삼 감독은 ‘무사’ ‘놈놈놈’을 보며 완벽한 마스크뿐만 아니라 전문 배우를 능가하는 화려한 액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며 꼭 그와 함께 작품 해 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 강동원 고수 ‘초능력자’

비주얼 되고 연기 되는 두 남자가 한 작품에서 만났다. 강동원 고수 주연의 영화 ‘초능력자’이다(11월 11일 개봉).
‘초능력자’는 눈으로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어하는 초능력자(강동원)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단 한 사람(고수)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
‘초능력자’는 신비로운 매력으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는 강동원과 클래식한 외모, 진지한 자세로 사랑 받아왔던 고수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특히 할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 받고 있다.
■ 공유 ‘김종욱 찾기’

공유는 뮤지컬 원작 영화 '김종욱 찾기'로 임수정과 함께 하반기 극장가를 공략한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입대, 지난해 12월 제대한 공유는 제대 후 한 달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틀어 약 30개의 작품에서 잇따른 출연 러브콜을 받았다.
'김종욱 찾기'는 인도여행 중 만났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나서는 여성의 여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첫사랑을 찾아 나선 여자와 그녀의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군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발랄한 느낌의 로맨틱코미디 '김종욱 찾기'에 출연하는 공유는 극중 소심한 A형 남자 역을 맡을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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