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 폭발 시키며 타율 3할 고지 점령을 선언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 2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3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덕분에 시즌 타율이 2할9푼4리로 상승하며 남은 경기에 집중력을 보여 타율 3할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추신수는 1회부터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1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호치버를 상대로 볼카운트 0-3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끌어 당겨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연결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를 끌어 당겨 우전 안타를 날렸다. 94마일(151km) 싱킹 패스트볼을 가볍게 안타로 만들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또 다시 호치버를 상대로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끌어 당겨 중월 1타점 적시 2루타로 3안타째를 기록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소극적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안타 대신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시즌 21호 도루를 성공했다. 셀리 던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말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배터리의 지나친 견제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하며 타율을 더 이상 끌어 올리는데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3안타 맹타와 조시 톰린의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3자책) 완투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7-3으로 물리쳤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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