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프로팀, "아이버슨과 계약 원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5 15: 06

NBA 통산 4회 득점왕에 오른 앨런 아이버슨(35)을 영입하기 위해 중국프로농구(CBA)  구단이 나섰다.
포산 드래곤스의 제이 험프리스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이버슨은 중국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야오밍 다음으로 인기 있는 선수다. 중국이 그를 원하고 있다"며 영입 의사를 밝혔다.
최근 포산 드래곤스는 아이버슨에게 1년 연봉으로 400만달 러(약 46억 원)를 제시했지만 아이버슨이 더 높은 연봉을 원해 계약하지 못했다.

한국 프로농구 전자랜드의 감독을 역임했던 험프리스 감독은 "스티븐 마버리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버슨은 연봉 외 부가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포산 드래곤스는 올 시즌 창단팀으로 험프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고 코치진을 전부 미국인으로 꾸릴 예정이다.  험프리 감독은 NBA 경력이 있는 두 명의 선수들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1996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서 데뷔한 아이버슨은 통산 4회 득점왕에 올랐고 2000~2001시즌에는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올스타전에 선발되는 등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
하지만 아이버슨은 2009~2010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자신을 식스맨으로 출전시키는 감독의 뜻에 반발해 구단을 박차고 나왔고 영입을 제의하는 구단이 없자 은퇴 선언을 했다.
아이버슨은 은퇴 선언 후 보름도 지나지 않아 친정팀인 필라델피아로 복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녀의 건강문제를 이유로 팀을 떠난 후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NBA팀들이 아이버슨과의 계약에 냉소적인 상황에서 그의 중국행 여부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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