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차전서 일본의 하마마쓰를 꺾었지만 1~2차전 골득실 합계서 뒤져 챔프 등극에 실패했다.
울산 모비스는 25일 오후 2시 10분 일본 하마마쓰 체육관에서 열린 2010 한일 프로농구챔피언전 2차전 하마마쓰 피닉스와 경기서 79-69로 승리했다.
지난 23일 열린 1차전서 66-80으로 패한 모비스는 2차전서 15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챔피언전 우승이 가능했다.

55-48로 리드한 채 시작된 4쿼터에서 모비스는 송창용의 3점슛과 노경석의 가로채기에 의한 득점이 터지며 63-51로 앞서갔다.
하지만 웨인 아놀드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를 15점 이상 벌리지 못하고 아쉽게 챔프 등극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종료 3초를 앞두고 12점차 앞선 상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모비스는 1쿼터 송창용과 이승현의 2점슛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강력한 수비를 통해 상대 득점을 한자리수로 묶으며 13-9로 앞섰다.
2쿼터서 모비스는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로렌스 엑페리건이 골밑에서 12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펼친 하마마츠에 31-28로 앞섰다.
3쿼터 초반 모비스는 노경석과 양동근의 3점슛이 터지고 송창용이 연속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48-36으로 앞서갔지만 하마마쓰의 드자플로 라카이에게 2점슛을 허용하며 55-48로 점수를 좁혀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0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한 송창용은 3쿼터에서만 9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ball@osen.co.kr
<사진> 모비스 유재학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