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녕, "소음 적응훈련, 마음 다지는 기회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09.25 18: 07

김수녕(38) 대한양궁협회 이사가 남녀 양궁 대표팀의 소음 적응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특별 훈련을 25일 오후 4시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실시했다. 아시안게임 전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팀은 광저우 현지 경기장의 관중들의 야유와 기타 소음에 적응하는 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이 이런 훈련을 한 까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현지 관중의 비난과 야유 등 소음의 영향으로 집중력에 영향을 받아 올림픽 여자 개인전 7연패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표팀은 잠실 야구장에서 관중들에게 양궁을 소개함과 동시에 온갖 시끄러운 소리에 노출된 채 남녀 단체 성대결을 4라운드까지 펼쳤다.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 본 김수녕 이사는 "양궁 경기장과 환경이 많이 다르긴 하지만 만족한다"며 "완벽하게 갖출 순 없지만 색다른 훈련이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10점을 쏘아야 하는 것이 양궁이다"며 "(이번 훈련으로 선수들이)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수녕 이사는 1987년 청주여고 1학년 때 최연소 양궁 국가대표가 된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 올림픽까지 활약하며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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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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