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의 포스트시즌은 잊었다”.
올해로 한국무대 3년차를 맞은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올해는 기필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달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25일 목동구장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3-1로 승리한 뒤 “최근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어떻게 시즌을 출발하느냐보다 마무리가 중요한데 좋은 흐름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며 29일부터 시작되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기대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지난 2년간 포스트시즌 첫 판서 고배를 마신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작년, 재작년 성적은 상관없다. 우리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어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원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 선발, 불펜, 공격, 수비 등 잘하고 있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선 선발 투수가 중요하다. 선발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던져주고 있어 누구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할 것인지 고민 중이다. 이대호-홍성흔-가르시아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잘해줘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스트시즌 각오를 피력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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