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3년 만에 홈 관중 100만 돌파…"내년에는 성적으로 보답할 것"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25 21: 54

LG 트윈스가 13년만에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3월 30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 1만 830명을 시작으로 132경기를 치른 9월 25일까지 99만 743명이 입장했다.
이어 26일 삼성과 올 시즌 최종전에 이미 1만 장 이상이 예매된 상황이라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이날 100만 돌파가 가능하다.

올 시즌 LG는 박종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4강을 목표로 신바람 야구 부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선발 투수진이 부진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순위 싸움에서 밀리며 25일 현재 57승 5무 70패로 올 시즌 6위가 확정됐다.
포스트시즌도 8년 연속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발길을 멈출 순 없었다.
25일 경기 후 LG 이영환 단장은 "성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팬들이 이렇게나 많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꼭 성적으로 보답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990년대 중반 최고 관중과 함께 최고 인기 구단이었던 LG. 비록 팀성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변함없는 팬사랑에 내년 시즌을 기약하고 있다. 변함없는 팬사랑에 보답하는 것은 4강 진출로 가을야구에서 호성적을 내는 것 뿐이다. 구단이나 선수단 모두 팬들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할 때다.
올 시즌 프로야구 100만 관중 돌파는 롯데와 두산에 이어 LG가 3번째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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