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30)가 4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하면서 셀틱의 6연승을 이끌었다. 기성용(21) 또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두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차두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세인트미렌전을 제외하면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차두리는 공수 전반에서 눈에 띄었다. 후반 36분 아깝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날카로운 크로스를 비롯해 종료 직전 아크 정면 슈팅은 그의 활약상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찰리 멀그루 대신 교체 출전한 기성용도 후반 38분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공격 가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셀틱은 전반 5분 스콧 브라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 6분 글렌 루벤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2-0으로 리드했다. 하이버니언도 후반 9분 데렉 리오르단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편 셀틱은 하이버니언전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라이벌 레인저스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셀틱은 오는 10월 2일 해밀턴 아카데미컬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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