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5)이 7경기 연속 풀타임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AS 모나코의 시즌 첫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주영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로리앙 스타드 무스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리그1 7라운드 로리앙와 원정 경기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날 박주영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분전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 포지션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였다.

박주영이 살아나지 못한 모나코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5분 수비 뒷 공간을 노린 가메이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끌려가는 모습을 보인 것.
모나코도 전반 25분 아드리아누가 올린 프리킥을 음보카니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주도권은 로리앙의 몫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모나코는 수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20분과 22분 로리앙의 공세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28분 음부에바의 프리킥에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결국 모나코는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 수비가 뚫리면서 키탐발라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1-2로 패하고 말았다. 그 동안 무패(1승 5무)를 기록했던 모나코의 시즌 첫 패배였다.
한편 박주영은 오는 10월 3일 브레스트를 상대로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에 도전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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