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가 U-17 여자월드컵서 대회 MVP, 득점왕, 우승을 차지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한국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아침 트리니다드토바고 포트오브스페인의 해슬리 크로퍼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일본과 결승전서 연장까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승부차기서 5-4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여민지는 결승전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대회 MVP에 해당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일본의 요코야마 구미는 실버볼을 차지했고 북한의 김금정이 브론즈볼을 차지했다.
여민지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FIFA 주관대회에서 사상 첫 득점왕에도 올랐다.
독일의 카이라 말리노브스키는 7골을 기록해 득점 2위에 올랐으며 요코야마 구미가 6골로 그 뒤를 이었다.
여민지는 나이지리아와 8강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며 매 경기 극적인 골을 넣어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2010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서 지소연이 실버볼과 실버슈 ,2002년 한일 월드컵서 홍명보가 브론즈 볼을 차지한 바 있다.
ball@osen.co.kr
<사진> 요코야마-여민지-김금정=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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