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안타 폭발…'2할9푼9리' 2년 연속 3할 돌파 보인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9.26 11: 05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4안타를 폭발시키며 2년 연속 타율 3할 고지 점령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홈경기에서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개를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맹활약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4안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덕분에 시즌 타율이 2할9푼9리로 상승하며 남은 7경기에 집중력을 보여 타율 3할에 도전하겠다는 자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젝 그레인키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89마일(144km) 슬라이더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89마일(144km) 바깥쪽 낮은 직구를 끌어 당겨 중월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시즌 31번째 2루타였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또 다시 그레인키를 상대로 이번에는 94마일(151km) 몸쪽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사이영상에 빛나는 그레인크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불붙은 추신수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 투수 브라이언 블링턴을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온 84마일(135km)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말 또 다시 타석에 들어서 좌완 구원 투수 더스티 휴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바깥쪽 낮은 85마일(137km) 슬라이더를 끌어 당겨 2루수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4안타째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4안타 맹타와 선발 고메스, 중간 계투 래피, 스미스, 매스터슨의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캔자스시티를 7-1로 물리쳤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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