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감독, "기성용 선발 투입도 생각했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6 14: 57

셀틱 FC의 닐 레넌 감독이 얼마 전 부상에서 돌아온 스캇 브라운 대신 기성용의 선발 투입을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셀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셀틱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하이버니언과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해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인버네스와의 컵대회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펼쳐 부상에서 돌아온 브라운을 대체할 선수로 떠올랐다.

레논 감독은 26일 AFP통신을 통해 "우리는 브라운을 선발 출전시킬 지에 대해 결정해야 했다. 기성용은 아주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브라운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2002시즌부터 5년 동안 뛰었던 친정팀 하이버니언을 상대로 전반 5분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레넌 감독은 "브라운은 팀을 영리하게 이끌었으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한 멋진 골을 기록했다. 만약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면 셀틱은 고전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기성용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을 입은 찰리 멀그루 대신 경기장에 나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45분간 활약했다.
기성용은 후반 38분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