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역전골' 성남, 강원 2-1 제압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9.26 16: 55

몰리나가 역전골을 터트린 성남 일화가 강원 FC를 물리치며 승점 41로 K리그 팀 중 4번째로 승점 40점 고지를 밟았다.
성남 일화는 26일 오후 3시 춘천종합운동장서 열린 강원 FC와 2010 쏘나타 K리그 23라운드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성남은 전반 9분 김영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홍철이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6분 몰리나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강원과 역대 통산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갔다.
강원은 전반 9분 오른쪽에서 이창훈이 찬 코너킥을 안성남이 오른쪽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로 반대편으로 띄워주자 왼쪽에 있던 김영후가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K리그 11호골을 기록한 김영후는 루시오를 제치고 득점 4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선제 실점 후 공격쪽에 숫자를 늘리며 몰아붙였지만 강원 골키퍼 김근배의 침착한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은 성남이 공격적으로 나온 틈을 타 빠른 역습을 시도하며 성남의 뒷 공간을 노렸다.
강원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서 골키퍼 서동현이 왼발슛을 날렸으나 골문 왼쪽을 살짝 벗어나 추가골을 얻을 수 있는 찬스를 놓쳤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궁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강원은 공격수 이창훈을 빼고 중앙 수비수 김봉겸을 집어 넣으며 수비를 두텁게 했다.
성남은 후반 6분 용현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홍철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서 왼발로 차 넣어 자신의 K리그 마수걸이골을 기록했다.  
 
이후 후반 중반 양 팀은 결승골을 넣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며 공격을 펼쳤다.
 
성남은 후반 36분 조동건이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찬 공이 혼전 중 중앙으로 떨어지자 몰리나가 오른발 인사이드 슛으로 침착하게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몰리나는 올 시즌 강원전서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강원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 26일 전적
▲ 춘천
강원 FC 1 (1-0 0-2) 2 성남 일화
△ 득점 = 전 9 김영후(강원) 후 6 홍철 후 36분 몰리나(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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